어머니의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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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부채
ㅡ 이 원 문 ㅡ
한낮 그리 덥더니
밤이 되어도 그렇구나
칭얼대는 우리 아가
어디가 불편한가
기저귀도 갈아 주었고
다라이 목욕도 했는데
모기가 뜯어 그러나
땀띠가 돋아 그러나
마루가 모자라는 듯
그렇게 눈 맞추며 잘 놀더니
어두우니 칭얼대는구나
에미가 뭘 잘못 했나
배가 고파 그럴수도
암죽이나 끓여 줄까
허긴 배고파 그리 칭얼대겠지
아파서는 아닌 것 같고
아가야 기다려 맘마 해 줄께
그리고 업거든 고온히 잠들거라
부러진 부채 살 고쳐 놓았어
아가야 맘마 해 줄께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고운 마음이 스며있습니다
글향 짙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부채가 그립네요
요즘은 부채보기가 쉼지 않습니다
병풍 부채는 작품입니다
춤꾼 소품으로 되고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