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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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82회 작성일 22-07-14 01:20본문
초가의 그날
ㅡ 이 원 문 ㅡ
까맣게 끄을린 부엌
조상의 손때만큼이나
끄으름 앉은 부엌
큰 솥 작은 솥 화둑은 밖에 있고
무너질듯한 굴뚝 아래
농기구에 겹겹이 앉은 그 먼지
굴뚝과 울타리 사이에 왕거미 줄도 걸쳐 있었다
화둑 솥에 찌는 감자 옥수수
부엌 솥에 푹 무른 보리밥
여름 반찬에 오이 생채부터
묵은 고추장에 열무김치
오이 냉국에 아욱국은 없겠나
된장에 풋고추 그리고 짱아찌
그렇게 멍석 위 저녁 밥상은 노을에 젖어 들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학 때 찾아가던 고향집
할머니가 달챙이 숟갈로 깎아 가마솥에 들기름 넣고
삶아 주시던 감자 맛 잊을 수 없듯
시골 밥상이 그립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고향이 그립습니다
찾아가도 아는 사람 보이지 않습니다
하늘로 이사가고 도시로 다 이주했습니다
그래도 고향은 마음에 있습니다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
요즘은 역병이 유행해 시골가도 도시사람 반기지 않습니다
그냥 우리 이곳에
건강하게 정으로 만남 좋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옛 어르신 사시던 초가집이 눈물나게 그리워지는 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