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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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06회 작성일 22-07-14 04:55본문
* 백수의 기도문 *
우심 안국훈
오늘도 어제 봤던 방송의 재방 보더라도
지루하지 않게 하시고
머리 감지 않아도 일주일 가고
운동복 한 벌로 한 달 버티게 해주소서
소주를 생명수로 여기시고
안주를 축복의 선물로 알게 하시고
모르는 사람 만나면 바쁜 척하게 해주시되
오늘 하루도 과로사하지 않게 하소서
주변 시선 아랑곳하지 않게 해주시고
철학적 고민 아니어도 멍때리는 것도 괜찮고
처음 만나는 사람 낯설지 않게 해주시고
비록 돈이 없더라도 비굴하지 않은 삶 살게 하소서
다시 태어나면 남들에게 호감 가는 얼굴 갖게 하옵시고
일에 빠져도 좋고 돈다발 세기 바빠도 좋지만
부디 부모님 잠드는 시간에 눈 뜨거나
부모님 잠 깨는 시간에 맞춰 잠들지 않게 하소서
댓글목록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수의 마음을 너무나 잘 표현하셨네요
정말 부모님 주무실 때 깨지 않고
부모님 깨실 때 잠들지 않게 하는
그런 나날이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시원한 오늘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요즘 젊은이들의 삶을 보노라면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얼른 취직도 결혼도 행복한 일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수가 싫어도 백수로 살라하네요
오라는 곳 일 주지 않아 먼 산만 바라봅니다
능력있고 인정받아도
후진에게 물러주고 집에가 잠이나 자라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갈 수 도 없고
그냥 하루를 무의미 하게 살라 하네
어쩌나 후진에게 물러 줘야지
연륜은 높아지고 노령화 사회 어쩌나
그래도 건강만 하다면
사는 날까지 아프지만 않으면
복입니다
시마을이 있어 그래도 놀곳 있어 좋습니다
친구 만날 수 있어 좋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노정혜 시인님!
막상 싫어도 해야 되고
간절한 데도 이루어지지 않는 일 속에서도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이 위대합니다
행복한 7월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백수에게도 눈치 않보고 살만한 일 주시길 기도해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스스로 선택할 수 있지만
시대를 잘못 만나 일자리를 못 찾는 젊은이
양질의 일자리 마련해줘야 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90을 넘어서니 나이가 나이만큼
모두 쇄퇴하여져서 여름 한 동안은
쉬엄쉬엄 들어와야 겠습니다.
귀한 시향이 풍기는 백수의 기도문에서
감명깊게 감상 잘하고 갑니다.
우심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김덕성 시인님!
요즘 소원해져서 자못 궁금했는데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건강 챙기는 일이 가장 소중한 일이어서
늘 건강과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