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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流頭)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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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3회 작성일 22-07-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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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流頭) 절에

-박종영

후덥한 7월 한나절
햇볕은 활활 불타오르고
빛의 화신으로 피어나는 
꽃창포

노란 웃음소리에 추억과 그리움이 뒤섞이고, 

시절은 유두절의 푸름으로 더욱 찬란하게
높은 뭉게구름은 마냥 하얗게 흘러간다

늘 결심하지 못한 게으름으로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누구와의 이별처럼 기억의 시간이 지루하다

유두(流頭) 절기는 팽팽하게 부풀어
무논의 벼가 땅심 얻어 풋대를 곧추세울 때쯤,
논병아리 맑은 하늘 바람 물어
푸른 골마다 토해내 풍년을 기약하고,

무더위 식히려 등목 하는
아낙네의 풋풋한 웃음소리에
외로움은 늘 혼자의 기쁨으로 되돌아오는데,
어찌 이처럼 해맑은 풍경을 지루하다 하랴.

 

*유두절(流頭節) :  물맞이라고도 불리는 한국 명절의 하나. 

매년 음력 6월 15일이다. 액을 떨치고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날이다. 

신라 때부터 전해 내려온 민족 고유의 풍습이 담긴 명절 중 하나다.

 ‘유두’라는 단어는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동류두목욕’이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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