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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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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6회 작성일 22-07-20 02:42

본문

   텃밭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오늘 새벽 텃밭이나 가 볼까

점심 나절 뜨거워 동틀 무렵 나가 보니

어느새 훤히 밝아 채소마다 싱싱하다

옥수수 밑 열무 두렁 또 한 곳에 아욱 쑥갓

옆 귀퉁이로 오이 두둑 가지 몇 포기

상추는 더 있어야 하고 파  부추

이렇게 싱싱한데 한낮에는 그리 시드는지


가꾸워 놓은 이 채소 누가 다 먹나

아이들이라도 내려오면 더러 좀 나누렴만

어찌 그리 소식이 없는지 제 새끼 데리고 놀러 갔나

그래도 에미는 심을 때부터 몫 나누었고

날 가물어 물 주며 풀까지 뽑았는데

어찌들 그리 소식이 없는지

이제나 저제나 저녁 해 떨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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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바닥 만한 텃밭조차
일주일 가보지 않으면 잡초들 세상이지만
사랑의 땀방울 먹고 자란 농작물
신기하고 맛도 있습니다
노을빛도 아름답게 보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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