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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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7회 작성일 22-07-22 03:10본문
여름 광
ㅡ 이 원 문 ㅡ
세월의 끄을림에 컴컴한 것인지 어두운 것인지
매달린 멍석 마름 위 거미줄 걸쳐 있고
빈 항아리 독 몇개 먼지 앉아 뿌옇다
여름에는 보리쌀 겨울에는 하얀 쌀
식구의 입이 몇이나 되나
칠 팔월 구월 남은 보릿고개
저 남은 보리쌀이 그 보릿고개 잘 넘겨 줄까
세상에 있는 것 다 있어도 사람의 입 다음 아닌가
메뚜기가 걷어 낼 광 안의 거미줄
몇 개의 쌀독 메뚜기의 소식 기다린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남에 배고픔의 세월이었죠
새마을 운동이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얼마나 못 살았으면 아침마다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뭐니 뭐니 해도 배고픔 보다 설음은 없습니다
건강하시죠
좋은 아침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쌀이 남아돌고
물질은 풍요로운 세상 살고 있지만
마음은 늘 가난하고
영혼은 거미줄을 치며 사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7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