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 횟집 수족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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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5회 작성일 22-07-22 10:30본문
활어 횟집 수족관 앞에서
정민기
아무런 罪 없이
그물에 온몸 휘감겨 채 몇 번
팔딱거리지 못하고
횟집 수족관에서 목이 달아날 날만을
신호등처럼 눈 껌뻑거리며
세고 있는 저 물고기를 바라보며
나는, 살아온 지난날
한 번이라도 되감고 싶다
목이 달아나고
금세 얇게 저며진 살점
회를 뜨고 남겨진 머리며 뼈는
매운탕으로 얼큰하게 끓여 나온다
수족관 눈빛에 햇살이 헤엄친다
내 인생도 종잇장처럼
얇게 저며질 날 있을 것이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꽃들의 역사》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아무런 罪 없이
그물에 온몸 휘감겨 채 몇 번
팔딱거리지 못하고
횟집 수족관에서 목이 달아날 날만을
신호등처럼 눈 껌뻑거리며
세고 있는 저 물고기를 바라보며
나는, 살아온 지난날
한 번이라도 되감고 싶다
목이 달아나고
금세 얇게 저며진 살점
회를 뜨고 남겨진 머리며 뼈는
매운탕으로 얼큰하게 끓여 나온다
수족관 눈빛에 햇살이 헤엄친다
내 인생도 종잇장처럼
얇게 저며질 날 있을 것이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꽃들의 역사》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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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가에서 말하는
前生의 業報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도,
수족관 눈빛에 햇살이 헤엄치고 있을테니까요
정민기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