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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엔 먹구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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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9회 작성일 22-07-23 10:24

본문

하늘엔 먹구름만/鞍山백원기

 

가물에 콩 나듯

보일까 말까 한 태양

올해는 얼굴 한 번 보기 어렵다

음침하고 우중충한 날씨

 

내려다보면

세상 돌아가는 거 못마땅한지

그날그날  찌뿌둥한 날씨

소리치지는 못하고

우두커니 한숨만 쉬다가

눈물 몇 방울 떨어뜨려

스트레스 푸는가 보다

 

한 해가 시작되면서부터

절반이나 지나갔는데

시원한 빗줄기에 천연 바람

제대로 못 쐬어보고

후덥지근 날씨만 미끄러진다

 

가을 겨울이 곧 올 텐데

봄여름이 어정쩡하게 갔으니

큰일은 큰일이네

낮에 해를 가리고

밤에 달과 별을 가리는 

구름 떼거리

잠자는 바람아 어서 깨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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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도 비 답지도 않으며
하늘만 구름이 가득하니
햇빛을 봐야 곡식이 잘 익을 텐데
그러지 못해 걱정입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시원하시고 행복한 한 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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