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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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의 꽃
ㅡ 이 원 문 ㅡ
바뀔 수 없는 날
지워지기는 했어도
바뀔 수 없었던 날
누가 아는 길이었고 그날이었나
모으고 모아도
이 오늘은 모아지는데
그날들을 모으려 하니
그나마 흩어져 토막으로 잃는다
토막져 흐려진 날
기억이 그 토막을 얼마나 모을까
실가닥 멀리 가물 가물
그 꽃 한 송이만 눈에서 아른 댄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제는 종일 비가 내렸다가 흐렸다가
반복하며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들깨를 심고 있는데
생각보다 진도가 잘 나가지 않네요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전의 추억이 이젠
가물가물해져서 생각이
나는 것도 있고 잘라져 생각나는 것도 있죠
나이 들면 다 그런 가 봐요
오늘도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시원하시고 행복한 한 주 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넘치지 않게 하늘이 조정하는것 같습니다
비워야 또 채울 수 있습니다
여름도 힘을 잃어가는것 같습니다
시원 해 진것 같습니다
건강하셔 풍성한 가을 맞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