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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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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62회 작성일 18-06-05 07:40

본문

 아침 산책 /손계 차영섭

해가 홀로 창공에 떠오르기 외로웠는지
한강 물속에 친구를 심었네

원앙 한 쌍이 유유히 노는 게
어디서 지난밤을 자고 누가 먼저 잠 깨웠을까

물 위에 원앙도 둘, 우리도 둘, 해도 둘,
이름 모를 너희도 둘이로구나!
약속이라도 해놓은 듯
바쁜 날갯짓 어디로 가느냐?

입양아로 자란 뻐꾸기 ‘뻐꾹~ 뻐꾹“
누가 시켜서 하는 짓도 아닐 텐데,,,,,

천둥 그치니 맹꽁이 울음도 멈추고
억새풀도 피곤한지 늦잠이 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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