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伏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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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伏一)
ㅡ 이 원 문 ㅡ
덥기도 더운 여름
중복 날이 오늘인가 닭이다 개다
오늘 아니면 몇 번 먹는 고기일까
핑게 삼아 먹는 고기 한 두 번의 복날
일 년 내내 먹어야 몇 번을 먹겠나
세월 저 건너편 그 세월에 우리네 삶
우리의 음식 문화라 하니 그랬지 않았나
닭장 안의 닭도 그렇고
문간에 매어 놓은 정든 누렁이 개도 그렇고
복 날이면 떠나야 하는 날 닭 개가 알았겠나
그래도 좋다 하고 알 짓는 소리
문간의 개 사람이 좋다 하고 꼬리 치는 모습
앞 마당 화둑 솥에 물 끓이는 날
닭은 집에서 누렁이 개는 냇가로 그렇게 끌려 갔다
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요즘은 개고기는 안 먹습니다.
먹으면 야만인들이죠!
개장수도 안 다닙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이원문 시인님
삼복 더위에 고생하시지요
복날이라는 더위에 애먼 닭이나 개를
예전의 조상님들 지혜로 업드려 있지 말고
단백질 섭취하고 건강 챙기라는 조언이지요?
동물을 사랑하시는 마음의 글
감상 하고 갑니다.
더위 잘 견디시고 건강 행복 지키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덥기도 더운 여름입니다.
삼복 더위 너무 힘듭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이원문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