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의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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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74회 작성일 22-08-04 01:44본문
징검다리의 구름
ㅡ 이 원 문 ㅡ
뻘겋게 불어난 물
그 가뭄에 없던 물이 이렇게 많을 수가
볼 수록 빠르게 둑 밖으로 넘치더니
흙이고 풀이고 나무까지 뽑아 휩쓴다
하룻밤에 내린 비
더 많이 불어나면 큰일 날 것 같은 마음
다행이 잦아들어 넘치던 물 멈추고
먹구름 걷힌 하늘 뭉게 구름 들어 온다
징검다리 아래로
이렇게나 맑고 깨끗한 물로 바뀔수가
하늘도 파란히 뭉게 구름만 떠 있고
징검다리 휘감아 도는 맑고 깨끗한 물
구름은 안 하얄까
산더미의 뭉게 구름 더 크게 피어 나고
발 담궈 본 냇물에 몸 담고 싶은 마음
구름도 냇물도 모두가 그때의 것 같았다
댓글목록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 그친 뒤 황톳물이 맑아 지면
하늘의 파란 색이 내려 앉아
파란 물 속의 징검다리가
유독 눈에 뜨이게 아름답죠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8월에도 건강, 행복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옛날 징검다리 건너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길을 걷고 싶습니다
지금은 고향에 가보니
다리가 놓여 징검다리가 없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징검다리 밑에 흐르는 물은
예나 지금이나 맑고 깨끗합니다.
징검다리 구름
귀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감상 잘하고 머물다 갑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