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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9회 작성일 22-08-04 10:40

본문

빗소리/鞍山백원기

 

듣기만 해도 시원한데

팔월에 내리는 비는 이별의 비

머지않아 돌아올 가을에게

얼른 비켜줘야 할 자리

 

사그락사그락 내리는 밤비

꼬마가 밖을 보며 창호지 긁듯

밤새도록 하염없이 내리네

 

자다 깨다 자다 깨다

자장가 소리에 자다 깬 듯

일어나 밖을 내다보면

유리창에 흐르는 빗물...

 

떠났다가 돌아온 비가

미안한 마음 그칠 줄 모르는데

이따금 들려오는 매미 울음

화답의 소리 새벽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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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 가뭄끝에 비가 내려 온 산야를
덮으니 절로 시원한 듯합니다.
매미 울음 들리며 비가 사그락사그락
밤비가 내리는 행복한 범인가싶슾니다.
귀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감상 잘하고 머물다 갑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오락가락하는 빗방울에도
폭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매미 소리 들리고
얼마 전부터는 새벽에 귀뚜라미 소리 들립니다
가을은 그냥 거저 오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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