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물에 쓴 戀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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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3회 작성일 22-08-04 14:12본문
냇물에 쓴 戀詩 / 정심 김덕성
냇가를 걷는다
수양버들이 늘어선 냇가에는
비가 지나간 후에도 더위 그대로
부글부글 끓는 태양열로
불가마와 흡사하다
길을 멈추고
그늘 진 냇물에 발을 담구며
피서를 온 듯이 황홀감에 젖어들며
쌓였던 세상사 말끔히 씻어내니
영혼마저 맑아지는 듯싶다
냇가에 앉으니
냇가를 거닐며 사랑을 나누던
그녀가 그리움으로 떠올라
그녀에게 사랑담은 연시戀詩 한 수
종이배 실려 냇물에 띄었더니
내 마음 알았는가
유유히 흘러가는데
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유히 흘러가는 연시의 종이배!
이심전심으로 세월을 뛰어 넘어
고이고이 전해 닿기를 염원합니다
비온 뒤의 청명한 하늘이지만
전국에 염천의 더위는
최고치를 달리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수양버들이 휘늘어진 냇가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발 담궈, 詩想을 쫒고 계실 시인님의 모습이
아른아른 뵈이는 것 같습니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청주 중심을 흐르던 무심천 양쪽으로
수양버들이 여유로운 풍경이었는데
언제부턴지 봄날 꽃 때문에
벚나무로 교체되어 봄마다 또 다른 모습으로 즐겁게 해줍니다
행복 가득한 8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