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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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87회 작성일 22-08-08 01:23본문
여름 그림자
ㅡ 이 원 문 ㅡ
이제 며칠 있어 이불 끌어 당길까
눈으로는 안 보여도 느낌이 다르고
응달녘에 부는 바람 그 바람이 알린다
덥다 무덥다 하던 날 이렇게 다를 수가
느낄 듯 못 느낄 듯 누가 아는 느낌일까
시계 바늘에 얹어진 삶 날마다 그 시간
더 앞서는 풀이파리 씨앗 맺기에 바쁘다
가을이라 할까 절기라 부를까
부르기에 부끄러운 아직은 더운 여름
더운 느낌이 아닌 따가워야 가을인가
텃밭을 들여다 보면 그리 불러도 괜찮고
더 있어야 하는 가을 디딤 돌이 언제 될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주눅 드는 시간
매미 울음 더 멀리 그 시간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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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차버리고 자던 이불, 덥고 자는 밤이 자꾸만 다가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