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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의 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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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5회 작성일 22-08-08 23:09

본문

갈매기 떼 넘나드는

푸른 물결 남쪽바다

유채꽃 흐드러진 꿈에 본 내 고향,

-

어이하여 이곳까지 와,

피부색 다른 이들 네일 아트 하며

자존심 묻고 사는가,

-

꿈꾸는 자여 일어나 가자

우리 실으러온 차가

붕붕 헛기침 하고 있고나

오늘도 피부색 다른 이들 네일아트하며

이질감을 좁혀 가야하리

-

피난살이 같은 메마른 삶일지라도

이 땅에 뿌리 내려 보리라

푸른 가지 뻗어가는 2세 바라보며

눈빛으로도 통하는 이웃 되어 보리라..

-

꿈꾸는 자여 일어나 가자

거리에는 현대차가 질주하고

길 걸으면서도

삼성, 스마트 폰, 드려다 보는 사람들

-

우리도 이곳에

꿈나무를 가꾸어 가며

이 땅에 뿌리 내려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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