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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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장마
ㅡ 이 원 문 ㅡ
그렇게 물난리를
내리기도 많이 내려
걱정 안 할 곳이 어디에 있겠나
들녘으로 집안으로 무너지고 휩쓸리고
쓸려 나간 논 밭둑
저 일을 다 어떻게 해야 하나
기울던 담 무너져 다시 쌓아야 하고
지붕은 안 그런가 썪은 곳에 물 스며들어
방 마루에 물 떨어지니
대야 놓고 받아야 하는 물
고쳐야 할 지붕 이영 엮어 덮어야 하고
그것도 일 하자면 큰 일이 아닌가
간장 독 된장 항아리
물 들어가면 큰일
그 일은 어머니의 몫이고
떠 내려간 보 막이에 한숨이 나온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제 경인지역 물폭탄 동영상을 보노라니
얼마나 물난리가 심각한지 연상됩니다
중부 지방도 어제부터 세차게 장맛비가 쏟아지면
많은 피해를 줄 것 같습니다
큰 피해 없이 얼른 장마전선이 소명 되길 기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오늘도 장마전선은 밀려 옵니다.
물난리 조심하식를 바라며
귀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감명깊이 감상하고 갑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