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발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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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7회 작성일 22-08-15 12:16본문
엄지발가락
-박종영-
구멍 난 양말을 비집고 나온
엄지발가락
밝은 세상을 바라보려는
지혜가 슬기로운데
시원한 바람이 시샘하며
꼬집는 아픔에 화들짝 놀라
오므리는 발가락의 서러운 외출
세상 구경도 함부로 못하는
짠한 엄지발가락
가난한 주인과 설움을 함께하는 낡은 양말
그래도 구멍 난 양말을
꿰매는 슬기로운 시간
으스대는 걸음걸이가 약속되는
모처럼의 자유는 누구의 행운인가?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잃었던 삶을 찾고 희망을 되찾아
생명의 자유를 얻은 광복의 날입니다.
엄지발가락의 자유는
누구나 모두의 자유인 듯 느끼면서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심은 대단하십니다
구멍난 양말도
시인의 눈을 피하지 못하네요
가난이 설어운 줄 발가락이 먼저 알고
부끄러워 합니다
멋진 귀한글 감사합니다......^^
늘건강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