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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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아침
골프장에서 만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졌을 때
동족이라는 사람들은 못 본 체하고
골프만 치고 있는데
낯선 이국인이 앰뷸런스를 불러
위기를 모면한 일이 있다
-
어둑한 비탈길을 내려가던 행상이
강도를 만나 다 털리고
길바닥에 쓰러져 신음 할 때
그곳을 지나던 신부님,
누가 볼세라 오던 길을 되돌아가고
장로 한분도 그를 보고 멈칫 섰다가
더 급한 일이 있다고 자신에게
타이르면서 그곳을 피해간다
-
그곳을 지나던 한 취객이
그를 발견하고 그를 업고 쓰러질듯
비틀거리며 병원을 찾아간다.
-
주님은,
누가 참 이웃이 되겠느냐고
오늘도 물으신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탈바가지가 춤을 추는 세상
천국을 외치고 위선자
많습니다
장마 피해 없어시길 바랍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노정혜 시인님 감사합니다
우리 조국, 장마 피해가 너무 심한것같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시인님 평강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