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과 실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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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83회 작성일 22-08-17 12:17본문
* 명분과 실리의 삶 *
우심 안국훈
삶은 명분보다 실리가 우선이지만
아내가 정성껏 마련한 음식이
처음에는 맛없어도 맛있다고 말해도
나중에는 맛있는 요리로 배 터질지 모른다
함부로 말하고 후회할 때가 많듯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자녀에게 선의로
아빠도 너만 할 때 공부 못했다고 위로하려면
공부 못하는 게 다 유전 탓이라고 투덜댄다
추위 떨고 있는 애인에게 겉옷 벗어주고
이깟 추위쯤 참을 만하다고 말했지만
휴대전화를 진동으로 해놨냐고 자꾸 물었던 그녀가
평생 한 이불 덮고 살아가는 사람 되어 다행이다
옆집 아줌마를 보고 아가씨라 불렀더니
만날 옆집 아저씨가
아이 데리고 다니는 모습 보게 되듯
어쩜 명분 살리다 보면 실리를 얻게 되는지 모른다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읽고만 있어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이제 밤이면 가을냄새가 느껴지기 시작하네요.
남은 8월도 건강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홍수희 시인님!
누군가의 글을 읽어 미소 지을 수 있고
이름 모를 꽃의 향기 느낄 수 있고
따뜻한 마음 함께 한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워 애인에게 겉옷 벗어 준 평생을
같이 하고 계시니 그것이 행복입니다.
아무리 부조리한 세상이라 해도
명문 있는 삶은 실리를 얻고 있음을
동감하면서 감명깊이 감상하고 갑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모처럼 화창한 아침 하늘을 보니 마음도 절로 맑아지듯
아침부터 매미 울음과 귀뚜라미 울음이
가는 여름을 기분 좋게 노래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따스한 사연입니다
그랬던 분이 한 생을 함께 하신다니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명분도 얻고 실리도 챙기는 참 좋습니다
귀한 작품에 함께하며
고운 밤 고운 꿈 꾸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요즘 폭염과 폭우에 코로나라는 놈까지 창궐하니
세상살이가 더 피팍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마음이 함께 한다면
머잖아 좋은 날 오리란 믿음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