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카페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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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3회 작성일 22-08-18 12:24본문
밤의 카페테라스
정민기
스핑크스가 떠받드는 밤하늘엔 별들이 반짝
엄마 젖 떼지 못한 아기처럼 울어 젖히다
눈물 마르지 않았는데 새근새근 숨소리 들린다
카페 앞, 넓은 테라스에는 테이블이 놓여 있고
의자가 얌전히 사람의 엉덩이를 떠받들고 있다
집집이 잠 못 이루는 불빛이 새어 나오고
사람들은 늦은 더위에 지쳐 거리로 하나둘
걸어 나와 카페로 박자를 맞추며 걸음을 옮긴다
자정이 가까워지는데 커피 향은 가시지 않고
바람 소리 밀어버린 웃음소리가 들려오는데
조금씩 서늘해지는 밤공기가 바로 등 뒤에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꽃들의 역사》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스핑크스가 떠받드는 밤하늘엔 별들이 반짝
엄마 젖 떼지 못한 아기처럼 울어 젖히다
눈물 마르지 않았는데 새근새근 숨소리 들린다
카페 앞, 넓은 테라스에는 테이블이 놓여 있고
의자가 얌전히 사람의 엉덩이를 떠받들고 있다
집집이 잠 못 이루는 불빛이 새어 나오고
사람들은 늦은 더위에 지쳐 거리로 하나둘
걸어 나와 카페로 박자를 맞추며 걸음을 옮긴다
자정이 가까워지는데 커피 향은 가시지 않고
바람 소리 밀어버린 웃음소리가 들려오는데
조금씩 서늘해지는 밤공기가 바로 등 뒤에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꽃들의 역사》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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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전을 떠받들듯이
별들이 반짝이는 밤,
커피 향이 모락모락나는 카페의 테라스가
잠 못 드는 여름밤을 유혹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시작해서
오미크론의 변이까지..
억압된 일상에서 잠시나마 해방의 일탈이
더위에 지친 심신에 큰 위안이 되리라 여겨봅니다
늦은 밤이지만
커피 향이 코로 스며든 것 같습니다.
정민기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