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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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41회 작성일 22-08-18 23:17본문
불볕의 어느 날 /淸草배창호
접신接神 내린 양, 멈출 줄 모르는 이맘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잘나가는 위상도 한때라는 걸 까마득히 잊었다
그림자조차 조급히 외면하려 드는
양질의 낯빛을 시시비비한다는 건
격식과 거리가 먼 한심한 일이다
는개의 장막에 무엇을 기대한다고
지척도 분간 못하는 면벽에 든 시계추처럼
추종이 전부인 태엽의 분신 같은 거,
익히 감내하고 빙점을 극복하는 일 또한
쌍 끄리 조류에도 반듯한 감각으로 회귀한
그저 통속의 바다이기를,
짙디짙은 네 농염의 오만한 모방이 판치는
난장의 법석을 펼쳤으니
이중의 협주가 노리는 파장의 흔적이란다
비바람이 통곡하고 간 뒤끝에도
해는! 무심히 솟는다
이념도 편견도 없으니까
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산물처럼 짭조름하고,
깊은 시입니다.
우리 작가시에서 시를 가장 잘 쓰셔서
추석맞이 35만 원을 26일경에
입금해 드리겠습니다.
26일까지 은행명, 계좌번호를
쪽지로 보내주시면 감사드려요.
※ 26일 이후 쪽지 주시면,
지급해 드리지 않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지독한 폭염 이어질 듯 해도
어김 없이 8월 중순이 넘으면
비바람에 뒤집어진 바다
아이들의 입술이 파르르 떨게 됩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팔월의 불볕더위
해마다 겪는 여름 더위지만
그 위세가 대단하였습니다
이념도 편견도 없는 해는
무심히 솟는 팔월의 어느 날
인제 여름더위 가고 있습니다.
능숙한 기교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감상 잘 하였습니다.
여름도 조금씩 기를 잃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淸草배창호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