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도 男과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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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6회 작성일 22-08-21 21:40본문
음력 7/24
생일을 축하해 주는
네이트!
다음 달 16일 드디어 만으로 35세
____________
생일도 男과 女
정민기
생일날 저녁에
해가 수평선 위로 철퍼덕 드러누운
완도군 생일도 바닷가에 앉아
애인의 축하를 받는 남자
초를 꽂으니 유럽의 성 같은 케이크를 바라본다
빵보다는 해삼으로 생일 파티하고 싶었던
남자는 지는 해처럼 시무룩한 표정이다
미니 폭죽으로 생일도 하늘에 서둘러
별을 띄워 놓고 근처 횟집으로 들어간다
개처럼 물컹물컹 짖는 해삼 한 접시를 앞에 놓고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싹싹 비우는 남자를
여자는 어이없다는 듯 뚫어지게 쳐다만 본다
횟집 창밖에서 파도가 철썩거리며
수다를 멈추지 않는데
별이 반짝반짝 남자를 보려고
이따금 기웃거린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꽃들의 역사》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생일을 축하해 주는
네이트!
다음 달 16일 드디어 만으로 3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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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도 男과 女
정민기
생일날 저녁에
해가 수평선 위로 철퍼덕 드러누운
완도군 생일도 바닷가에 앉아
애인의 축하를 받는 남자
초를 꽂으니 유럽의 성 같은 케이크를 바라본다
빵보다는 해삼으로 생일 파티하고 싶었던
남자는 지는 해처럼 시무룩한 표정이다
미니 폭죽으로 생일도 하늘에 서둘러
별을 띄워 놓고 근처 횟집으로 들어간다
개처럼 물컹물컹 짖는 해삼 한 접시를 앞에 놓고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싹싹 비우는 남자를
여자는 어이없다는 듯 뚫어지게 쳐다만 본다
횟집 창밖에서 파도가 철썩거리며
수다를 멈추지 않는데
별이 반짝반짝 남자를 보려고
이따금 기웃거린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꽃들의 역사》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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