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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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맞이
ㅡ 이 원 문 ㅡ
히무룩하니 마음 울적 하고
비라도 내릴 듯 마음도 흐린다
무엇인지 모를 쓸쓸한 마음
가을이면 언제나 그런 것인가
돌아 보는 옛날도 가야 할 앞날도
어느 곳 하나 마음 놓일 곳 없고
그저 텅빈 마음에 담기는 후회
뭔지 모를 수심만 가득 차오른다
가야 할 앞날에 비춰지는 옛날
이제 앞날에 놓인 옛날은 접어야 하나
이 마음 어디에 두고 가을과 함께 깊어 갈까
비라도 내리면 내리는 비에 흠뻑 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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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이원문 시인님
처서가 지나가 가을이 온 듯 합니다.
귀한 시향이 풍기는 가을맞이에서
감명깊이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