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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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소리
바람의 숨 하나로
아승지겁 생의 허물을
벗고 또 벗어 낸
천상의 날개 모아 기도하듯
오장육부 투명한 하늘을
일제히 비워 내는
담석 같이
내 질긴 허물의 찌꺼기들
저릿저릿 전율하듯
오장육부 절여진 욕망을
한꺼번에 뒤흔드는
가진 것 모조리 쏟아 내
내 안에서 곰삭듯
욱신거리는
저 뜨거운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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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낮에는 가는 여름을 노래하듯
매미 소리 하늘 찌르듯 울고
새벽에는 가을을 부르듯
귀뚜라미 소리 점차 크게 들립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김동주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상쾌한 하루 보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