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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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고종만
바다가 나를 오라하네요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바위가 부서지도록 소리치면서
파랗게 질린 모습으로
바다가 나를 오라 합니다
파란 바다를 사랑한 나는
바다를 만나고 싶어
달려갑니다.
모든 걸 팽개치고
달려갑니다
그대를 만나지 못한들
후회하지 않으리니
행여 한 줄기 빛이 된다면
그대를 위한 등대가 되고
행여 한 마리 새가 된다면
그대 품에 안기는
갈매기가 되렵니다
시집 '사랑과 시 그리고 그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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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갑자기 바다가 보고싶습니다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