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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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4회 작성일 22-08-30 05:16본문
* 기다림의 일상 *
우심 안국훈
점심시간 기다리며 오전 보내고
퇴근시간 기다리며 오후 보내고
월급날 기다리며 한 달 보내며
상여금 기다리며 석 달 보낸다
휴가 기다리며 일 년 참고
승진 기다리며 5년 참고
적금 기다리며 10년 참으며
퇴직금 기다리며 30년 참는다
성인 되는데 20년 기다리고
인연 만나는데 10년 기다리고
자식 키우는데 20년 기다리고
집 장만하는데 30년 기다린 삶
열심히 살아온 날 후회하며
마지막으로 돌아갈 때 언제일까
그저 위로받고 싶은 또 다른 자신과
밤새 이야기하며 새벽을 기다린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편생 삶이라 긷림으러 시작
기다림으로 끝나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막연하게 하게 됩니다.
열심히 살아온 인생 즐거워하며 돌아갈 날
기다리는 것이 좋은 상 싶습니다.
9월이 다가오는 날 즐거움으로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꽃이 피는 순간에도 발걸음은 이어지고
대문은 열렸다가 닫히길 반복하며
누군가를 마냥 기다리는 게 인생이지 싶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리는 비가 가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