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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연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63회 작성일 22-09-07 18:03

본문

풀꽃 연가 / 정심 김덕성

 

 

풀꽃이라 그런가

초록빛 얼굴 앞에 살며시 서면

괜히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헤아릴 수 없이 설렌다

 

여름내 뜨거운 햇살에도

빛 잃지 않고 사랑으로 다가오는

무명용사처럼 자리 지켰으니

너무 사랑스럽다

 

볼수록 아름다움이

가슴에 남는 순정어린 사랑으로

나를 에워싸는 풀꽃

 

포근한 풀꽃에 누우면

온 천하를 얻은 듯 마음 푸근하고

자꾸 따뜻하고 정다워지면서

사랑이 가는 것은 왤까

내 사랑 풀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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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염 폭우에 강력한 태풍 지나간 자리에도
달맞이꽃이 노오란 미소 짓고
온갖 풀벌레 소리가 가을을 노래합니다
기어이 꽃피운 들풀처럼 얼른 다시 일어나서
즐거운 한가위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가 보아주든 보아주지 않든
그 자리에서 해마다 태어나
고운 미소 지어주는 풀꽃
사랑하지 아니할 수 없죠
오늘도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한가위 명절 풍요롭게 보내십시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우리가 모르는 풀숲의 세계
그 나름대로 삶이 있겠지요
들여다 보면 풀내음에 씨앗
작은 꽃도 피어 아름답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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