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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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앞에서 / 정심 김덕성
그리움 스며드니
외로움이 파도처럼 밀려와 끝내
몸부림치며 사랑을 찾아
어디로 오르는가
외로움에 지쳐 그만
그리움 사무쳐 서러운 눈물 흘리며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마냥
몸을 꼬며 오르는가
임 소식 들리는가
새벽이슬 머금고 핏빛으로 물든 몸
잠시 피었다가 시들어 버리는
슬픔을 품은 꽃이여
흐르는 시간 속에
더 기다릴 수 없어 붉은 나팔로
울부짖는 애절한 사랑이기에
내 가슴 찡하구나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동네 한 바퀴 산책하노라면
붉은 나팔꽃과 파란 나팔꽃이 어우러져
나무를 휘감고 있는 모습 보노라면
옛날 아버지와 함께 꽃밭 가꾸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풍요로운 한가위 되셨는지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순도순 행복하셨겠죠
여자는 명절엔 힘이 많이 들어
연휴동안 푹 쉬었답니다
귀한 작품 감상하니 행복합니다
월요일 같은 화요일 행복 하십시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나팔꽃 너무 가냘프고 예뻐요
바람이라도 불면 여미어지고요
깊은 생각도 안겨 주지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