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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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이 원 문 ㅡ
떠나고 오는 열차
떠나는 열차에 누가 탔는지
다음의 열차도 저리 멀어지겠지
횡하니 떠난 자리
떠난 자리에 스치는 바람만
두 갈래의 저 철길 끝이 어디일까
멀어지는 기적 소리
여름 잃은 담쟁이의 사연인가
저무는 가을역 찬 바람만 스쳐 간다
댓글목록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풍요로운 한가위 되셨는지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순도순 행복하셨겠죠
여자는 명절엔 힘이 많이 들어
연휴동안 푹 쉬었답니다
귀한 작품 감상하니 행복합니다
월요일 같은 화요일 행복 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풍요로운 한가위 추석명절
행복하게 추석명절 보내셨지요.
이원문 시인님!
가을역은
원래 쓸쓸하지 않나 그리 생각합니다.
떠나고 오는 열차 타고 내리며 떠나갑니다.
떤난 자리는 빈 자리 고독이 스며듭니다.
귀한 작품에 공감하면서 다녀갑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