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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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33회 작성일 22-09-15 20:11본문
사랑만은
지산/고종만
나는 원래
가난한 사람입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벌거숭이로 태어났지요
그러나
그대를 알고 나서
부자가 되었습니다
사막 같았던 내 마음에
황무지 같았던 내 마음에
그대를 향한 사랑이
가득 찼기 때문이지요
내가 떠날 때도
가난한 사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돈도 명예도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가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나
그대를 향한 사랑만은
가지고 가렵니다
시집 "사랑과 시 그리고 그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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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일교차가 심해진 듯
사노라니 부귀영화도 누려볼 만하지만
사랑보다는 덜 행복하지 싶습니다
아름다운 사랑과 함께
남은 9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