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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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65회 작성일 22-09-24 11:06본문
우주 철학자/鞍山 백원기
참 오래간만에
선선하고 시원한 바람
한바탕 불어오면
덩달아 햇볕 한 줄기
금빛으로 비춘다
방해꾼 구름이 없으니
이렇게 아름다운걸
장마야 가뭄아 태풍아
다시는 얼씬도 마라
태양은 우주 철학자
빠른 세월을 가르친다
떠서 질 때마다
하루가 간다는 아쉬움
몸소 보여주며
내일을 기약할 때
사람들은 소박한
행복을 꿈꾼다
댓글목록
湖月님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맑은 하늘 바람이 가을을 말해 주네요.......^^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집은 시인의 명함이에요
정민기
시집은 시인의 명함이에요
사람들은 시인이라고 하면 은근히 시집 한 권
선물 받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지요
하다못해 문예 잡지에라도 실려야 하는데
명함 한 장 내밀지 않는 시인들이 있지요
물수제비뜨듯 종이에 펜을 튕긴다고
다 시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감정만 심폐 소생술
한다고 시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란 거예요
미술에서는 소묘나 데생이라고 하는
묘사를 해야 제대로 호흡하는 시이에요
꾸미는 것은 색칠하는 것이니까
될 수 있으면 적극적으로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고정된 관념을 깨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에요
말(馬)을 타지 않아도 기마자세를 하는 것처럼
시인이 아닌데 취미 삼아 시를 쓰는 사람들이
있기는 해요 그렇지만 시집 한 권 내밀지
못하면서 시인 틈에 끼어 축을 돌리고 있으니
보면 볼수록 어이가 없다는 거예요
자정이 가까워져 오는 시간
시인이 시를 한 벌 지으려는지 언어의 재봉틀을
돌리는 모습이 창문에 실루엣으로 보이네요
그동안 지어 남겨 놓은 시만 해도 득실득실해요
지금까지 내민 명함만 해도 천장에 닿을 듯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염과 폭우로 점철된
여름을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9월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동안 태풍과 폭염에
참으로 고생 많았죠
이제 천고마비의 계절
아름다운 계절을 즐기시기 바라며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가을 즐기시는 한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