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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그령같은 여자 / 안행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78회 작성일 22-09-25 03:39

본문

갯그령같은 여자 / 호월 안행덕

 

 

밋밋한 것 같아도 성깔 있는 여자

바닷가 모래벌판을 맨발로 걸어도

청여淸女처럼 서늘한 게 신비스러워 눈부시다

 

바닷가를 거닐다 전사구를 만나면

제집인 양 편안하게 신발을 벗고

마음을 풀어헤친다

 

절박한 삶을 위하여

짠물에 젖어 비늘처럼 거칠어진 생

갯그령처럼 나도

바닷바람에 여유롭게 흔들리고 싶네  

 




월간 「부산문학」 2022년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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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조석으로 선선하고
낮에는 햇살이 알맞게 내리는
좋은 계절입니다.
풍요한 가을에 바닷바람에 여유롭고
자유롭게 흔들리고 싶은가 봅니다
귀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이네
언제나 변함없이 찾아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를 타고 가거나 길을 걷다가도
문득 바닷가를 걷다가도
눈길을 끄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날 때 있습니다
고운 인연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삶처럼
9월의 마지막 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
어디를 가도 여유롭고 아름답지요
늘 고운 시 많이 쓰시고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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