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봉평동 카페 내성적 싸롱 호심 > 시인의 향기

_경남 통영시 봉평동 카페 '내성적싸롱호심' 사장님, 거금도 카페 '신촌브루' 방문하셔서 시집 《거금도 카페 신촌 브루》 열람!
'신촌브루' 카페 사장님께서 1권 드리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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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봉평동 카페 내성적 싸롱 호심


 정민기



 경상남도 통영시 봉수1길,
 봉평동 전혁림 미술관을 지나면 내성적 싸롱
 호심 카페가 있다
 가족이나 다름없는 반려동물 동반한 연인들이
 하나같이 호심 쿠키에 반해 자주 들른다고
 소문이 삽시간에 연기처럼 퍼진 곳이다
 착즙한 레몬이
 문경 꿀과 라임을 만난 꿀레임
 착즙한 자몽에
 문경 꿀과 라임이 만난 꿀라몽
 아메리카노 한 잔에 어느새 콧노래까지 흥얼거린다
 바닐라라테 한 잔에
 시집 한 권을 눈으로 읽던
 중년 여자가 카페 내부 인테리어에 반한다
 창밖은 가녀린 낙엽이 비처럼 흩날리고
 커피잔에 찍힌 입술 자국처럼 물드는 나뭇잎의
 계절 한복판으로 부리나케 달려 나간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거금도 카페 신촌 브루》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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