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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수채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9회 작성일 22-09-29 11:49

본문

하느님의 수채화/ 홍수희

 

 

하얀 팔레트에 물감을 개어

하얀 도화지에 당신이 그리셨네

저녁노을처럼 발갛게 불타는 단풍

몸살을 앓는 가을 산과 맑은 시냇물

저기 저 고집쟁이 혼자서 짙푸른 꺽다리 나무

누가 볼까 숨어 있는 좁은 오솔길

뺨주머니 가득 바빠 바빠 가을 다람쥐

샛노란 은행잎과 보랏빛 꽃향유까지

사랑한다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설레는 가슴으로 당신이 그리셨네

살아 숨 쉬는 사랑을 그리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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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는 꿈만 꾸다가 생을 보내고
누구는 눈물만 흘리다가 세월 보내고
끝없는 탐욕과 달리
가을은 한 폭의 수채화가 되어 눈부십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이제 가을은 점점 익어갈테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할 날만 남았네요.
건강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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