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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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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6회 작성일 22-09-30 08:56

본문


갈바람이 들판을

훑고 지나간다.

보초 서던 허수아비

아무 일 없다는 듯 손을 젓는다.

-

벼 포기 사이에 숨어들어

도둑질 하던 참새 떼

낌새채고 날아간다.

-

머리에 알곡 이고

햇살 가득 담아

속살 채우는 오곡

-

허기진 농가의 곡간에

근심대신

감사로 채워진다.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산책하다가 보면
어느 밭에 설치된 허수아비를 보고
문득 놀랄 때 있어서인지
참새떼도 그곳으로는 가지 않네요
고운 10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격려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어느새 풍요로운 10월을 맞이했네요, 즐거운 날 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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