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의 옹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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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91회 작성일 22-10-07 17:26본문
고엽의 옹알이
- 세영 박 광 호 -
밥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서
이젠 단 둘이
가을을 씹는다
함께 둘러앉든 그 시절은 옛날이고
하나 둘 비어져간 둥지를 지키며
무료한 나날
자식만을 생각는 우리가
미운 정 고운정 얽혀서
예까지 왔는데
둘 중에 어느 하나 홀로될 날은
언제쯤일까
너들도 늙어봐라
어머니말씀 들리는네
왠지 나도 몰래 눈물이 날라하네
사는 게 이러한가
우리의 가을도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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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차갑습니다 가을값 하려합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