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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볼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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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0회 작성일 22-10-08 05:47

본문


너의 젊은 날

헤엄치며 즐기던 곳

생각만 해도 몸이 근지러워,

근본은 비천해도

날개 달은 덕을 보는구나,

-

꼴에 특이한 구석은 있어

잔치 집 에 초청장 없이도

잘도 끼어들고

귀빈 상 차려 놓기 무섭게

요리조리 맛보고 다니다가

채찍만 들면

뉘우침도 없이 손발 싹싹 빌다가

어느새 날아와 긴 주둥이를 내밀어

애무하려 드느냐

-

이름만은 그럴싸하여

너를 볼 때면, 왜

에펠탑이 떠오르는지 모르겠구나.


<파리에 대한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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