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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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1회 작성일 22-10-11 15:41본문
그해 겨울/ 홍수희
말장난 같지만
사람으로 태어나 인생길 걷다 보니 이것은 참 사실이더라
아리따운 봄은 몰래 뜨거운 모래사막 같은 여름을 감추고 있었고
입안이 바짝바짝 애가 타게 마르던 그 여름은
꽃단풍 꽃다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가을을 감추고 있었고
햇볕도 다정함도 부드러움도 넉넉했던 그 가을은
서글프게도 살을 에는 서릿바람에 가엾게 바르르 떨고 있는,
떠나는 기차처럼 슬픔 가득한 외로움 가득한 겨울을 감추고 있더라
그런데 사실 말이지 그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던 겨울이
사실은 뭘 감추고 있었게?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계절씩 감추고 찾아오는 사계절이 있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고운 단풍빛처럼
행복한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어서
얼마나 좋은가요...
시인님~ 10월 날씨가 이렇게 추워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감기 조심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맞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