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깊어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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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5회 작성일 22-10-13 07:23본문
가을은 깊어만 가는데
藝香 도지현
왜 이렇게 마음이 허하고
쓸쓸함이 밀려올까
시린 가슴을
더 차갑게 만드는
갈바람이 귀가를 스친다
녹 의를 입었던 잎새에
홍상을 입혀 놓으니
마음이 헤집어져
가슴은 갈가리 찢어지는데
이제 저 잎새도
땅 위에서 시체로 하나씩 쌓여
즐비하게 누워 카펫이 되겠지
깊어 가는 가을과 함께
나도 가을 되어
그렇게 스러져 가고
그러다 하얀 눈도 쌓이겠거니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고독을 느끼는 계절
봄여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잔잔함 속에서
비록 허전하고 쓸쓸함 속에서 인생을 찾아
슬기롭게 살아가라고 제시하는 듯싶습니다.
가을과 함께 행복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귀한 작품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깊어 가는 가을이라 하기 보다
그것 보다 더 깊은 인생이 깊어 가는 것 같아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거리 은행나무는
수북하게 쌓인 은행알 위로
노오란 은행잎이 하나 둘 떨어지고 있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느껴집니다
고운 가을햇살처럼 행복한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어 가는 가을과 함께
시로운 시상에 밤잠 설치시는 시인님
멋진 인생 설게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도 행복한 꿈 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