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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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개다리 *
우심 안국훈
어린 시절 무지개 찾아 떠났지만
그 시작과 끝을 만날 수 없듯
어제 뜬 쌍무지개 또한
그저 가슴속에 있을 뿐이다
그리움 가까이 다가가도
잡을 수 없지만
사랑은 무지개다리처럼
소중한 건 늘 그 자리에 있다
빛 있으면 반드시 그림자 따르듯
흥망성쇠는 돌고 돌아가는 물레방아 같아
희로애락 녹아있는 삶
어둠 찾아오면 종소리 들린다
종소리여 세월은 흐르고
그리움은 무지개 타고 찾아와
오늘 밤도 다리 아래로 강물 흐르고
난 그 다리 위에서 기다리고 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삶에서 지나간 일들이 남아
떠오르게 하는 그리움은 나이가 들면서
더 많아 지는 듯 시습습니다.
대개 추억으로 오는 그리움은 아름답게
나타나게 됨으로 무지게다리도 오래오래
기다림으로 있을 듯 싶습니다
오늘도 그리움 속에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새롭게 생겨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나
같은 것도 다른 것도 아니라면
그저 세상은 밋밋해질 것 같습니다
행복 가득한 새로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어릴적에는 무지개도 참 자주 봤던 것 같은데
이젠 무지개 보기도 어려워진 것 같아요.
살짝 나타났다간 사라져버리는 무지개 같은
희망이 있기에 그래도 사람에겐 위안인 듯싶기도 하네요.
편안하고 따뜻한 주말 되세요~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예전보다 밤하늘 별을 자주 보지 못하고
무지개 또한 보기 어려워진 세상에서
가끔씩 살며시 그리움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

쌍무지개 가슴속에 담고 사시는 시인님
행복한 어린 시절이
마냥 그리우시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시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늘 건강 행복하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안행덕 시인님!
얼마전 비 그친 하늘에 뜬 쌍무지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점차 물드는 단풍빛처럼
행복한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