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가을은 왔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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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15회 작성일 22-10-17 07:29본문
그대의 가을은 왔건만
藝香 도지현
공기의 알갱이들이
파랗게 물들었다가
탁탁 터지는 소리가
청량하게 들리는 날입니다
소슬한 바람은
갈색 물감 묻은 붓으로
지나갈 때마다 그림을 그려
아름다운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립니다
들숨 날숨 할 때마다
폐부까지 스며드는 시원함
참 아름다운 계절
낭만이 물결치는 가을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그대를 위한 것임에도
이 세상을 뒤로하고 떠난 사람
소유하지 못하는 것이 가슴 저립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아쉽고 마음 아픈일입니다.
소슬바람은 갈색 물감으로
아름다운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리는
좋은 계절에 님은 계시지 않아
님을 생각하는 그 아픈 가슴을 시어에서
느끼면서 좋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
한주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가을이 더 깊어만 갑니다
무엇인지 모를 다 빼앗긴 허전한 마음
추억도 살며시 스쳐 가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아침 문득 뚝 떨어진 기온에
아마 중부 내륙엔 서리가 내렸지 싶습니다
곱게 물드는 단풍도 머잖아 아쉬운 작별을 고하겠지만
지금 파아란 하늘빛이 머물고 있어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아름다운 계절
낭만이 물결치는 가을입니다
한폭의 수채와 같은 문장에
박수를 보내며
청량한 시어속에 밑줄긋고 갑니다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