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간이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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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4회 작성일 22-10-17 11:22본문
어느 간이역에서 / 정심 김덕성
왈칵 외로움 밀려오고
텅 빈 대합실에는 온기는 더 없고
고요만 흐르고 있다
갈 곳도 없어 쭈그리고 앉아
잠을 청해 보아도 잠은 오지 않고
새어 들어 온 찬바람 파고들고
나그네의 밤은 깊어간다
죽기 살기로 살아 온 인생
꿈처럼 달콤한 사랑도 나누어 보고
좋아하던 일도 아쉽게 손 놓고
길 떠난 가을나그네
기약 없는 떠나
외로운 나그네의 도착할 미지 역
노란 은행잎 카펫으로 깔린
빨간 단풍잎으로 환영을 받는
님이 계신 곳으로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왠지 모를 가을 간이역은
바람이 차가워 그런지 더욱 쓸쓸하기만 하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간이역에 가보면
정말 신비로운 모습과 정겨운 손길에
가슴이 뭉클해질 때 있습니다
만남과 함께 별리가 있어 더 애틋한 간이역의 정경처럼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