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 인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13회 작성일 18-06-11 18:41본문
그믐 인생
ㅡ 이 원 문 ㅡ
나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 하니
나
아는 이 그 친구 아무도 없더라
나
소문난 천한 직업이라 하니
나
하나놓고 흉도 많더라
나
알면 흉이 될까
연락을 끊더니
나
모르게 두 입 건너 내 소식 전해 듣고
나에게 연락을 끊어 달라 하더라
나
지나다닐 때 한 번쯤
보았을 법도 한데
나
다니는 길 내가 못 보았는지
지나는 길 돌뿌리에 발만 차이더라
나
나 여기에 머물러야 하나
아니면 구름 따라
이 고향을 떠야 하나
나
나 하나 여기 이곳 보이지 않게 떠나면
모든 이웃 웃음이 절로 나오고
그 사람들 마음이 편안 할 것인데
나
나도 사람 모든 이웃들도
다 같은 사람이 것만
무엇이 사람을 이렇게 만드나
나
나 오늘 밤 밤하늘에 굳히는 마음
나 어릴 때 찾았던 별 몇개나 찾을까
구름이 가리지 않길 하늘에 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시인님 요즘 세상 그렀습니다.
가진 것 없으면 친구도 다 떨어져 나가는 세상입니다.
그럼요. 굳은 마음 가지세요.
앞뒤 돌아 보지 말고 힘있게 살아갑시다.
힘을 내세요.
귀한 시에 머물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믐이라해도 별빛은 있을터이니 조심조심 살펴가는 인생길 되시기 바랍니다.
황세연님의 댓글
황세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없는 너가 멀어져 가도 하나뿐인 나는 스스로 지켜내야 하는 것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몫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그럴때가 있는 것처럼 또 힘을 내어 살아야 겠지요.
이원문 시인님, 많은 생각을 몰고 오는 귀한 글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