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의 독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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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7회 작성일 22-10-19 04:10본문
* 장미꽃의 독립 선언 *
우심 안국훈
자녀가 독립 선언할 때
왜 독립하려고 하는지 궁금했다
서로 사랑하는 게 사실이지만
같이 있는 게 불편해져 떨어지려는 거다
마음의 평화 얻으려는가 이해하려니
그냥 마음이 아프더니
평생 살며 일정 거리 갖고 사는 게
지금보다 더 멀어지지 않도록 애쓰는 일이었던 거다
흉터는 물이나 세월에 지워지지 않듯
삶의 상처 삭여온 나날 홀로 얼마나 힘들었으면
가시는 더 이상 아픔 내어주지 않기 위해
그렇게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답게 장미꽃을 피우고 있다
혹시 물거품이 될까 두려워하며
지레짐작 독립을 막았지만
춥고 배고픈 시절이 오히려 행복하듯
누구에게나 인생은 본디 정답이 없는가 보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녀들의 독립은 권장해야 하는 문제라
생각하며 독립으로 자력을 키우고
자존하는 능력이 생기게 되니 좋습니다.
부모님이 끼고 살면 의존하게 되 발전이 없어
염려는 되겠지만 독립하는 일이 좋은 듯 싶습니다.
귀한 시향에 함께하면서 다녀갑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이님!
뚝 떨어진 기온 탓에 단풍은 하루 다르게 물들고
노랗던 은행잎은 우수수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누구나 혼자 왔다가 가는 것을...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미꽃보다 예뿐 내 자녀를
어찌 독립이라는 문구로 엮어 홀로 세우겠습니까?
그래도 언젠가는
내 보내야 하니 ~~
아쉽고 애처러워도
아름답게 꽃 피워 보라 해야지요
좋은 글 속에 속마음 다 보입니다.....ㅎ
귀한 시향에 머물수 있게 배려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안행덕 시인님!
품 안에 자식이라고
나이 들고 취직하게 되면 자연스레
슬하를 떠나 독립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