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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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일요일
藝香 도지현
가장 기분 좋을 일요일
여명이 밝아 아침이 되면
제일 먼저 손이 가는 핸드폰
카톡도 확인해 보고
카페도 들어가 보곤 하는데
아무것도 없는 텅 빈 자리
갑자기 머릿속이 텅 비고
눈앞이 캄캄해지는데
이 세상에 아무도 없고
홀로 단절된 느낌이다
우리의 일상을 책임지는
미디어가 끊겨 버렸다
불이 났다 하는데……
어떻게 화재 하나에
국민의 눈과 귀를 다 막을까?
종일 깜깜 절벽 어둠 속에서 헤맨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하나의 미디어 회사가 온 나라를
흔들고 있다는 공포감을 느껴집니다.
다시는 이런 국민의 눈과 귀와 삶을 막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않겠다고 느끼면서
귀한 작품에 감상하고 머물다 갑니다.
조석으로 매우 춥습니다..
건강 조심하셔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세상 사람들이 주고 받는 미디어에 꼭 붙잡혀있음을 실감나게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듯
세상 소중한 것은
위험을 미리 대비하는 데서 지켜지지 싶습니다
계란을 한 판에 담지 않듯 위험요소를 분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현대 과학에 중독 된 것 같아요
지금 같은 과학이 아니어도
옛날에는 잘도 지냈는데요
지금으로 보면 편지 한 통 보낼 때가 없어요
너무 삭막한 것 같아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