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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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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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7회
작성일 22-10-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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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지산 고종만
내 마음의 진달래는
봄이 오기도 전에
야산 같은 내 마음에
피어납니다
망울은 열 듯 말 듯
새악시 볼 같고
향기는 풍길 듯 말 듯
연분홍 고운 빛이어라
수줍은 소녀처럼
부끄럼 많은
잎보다 먼저 피어
더욱 어여쁜
그대는
가냘픈 몸뚱이 하나로
온 산에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여인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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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다서신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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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단풍 잎 사이에서 진달래를 볼 수 있는
시인님의 천리안을 부러워해 봅니다
마음, 참 좋은 물건인 것 같습니다
사계를 초월해서 넘나들 수 있어서요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