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이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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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의 가을
ㅡ 이 원 문 ㅡ
깊어 가는 가을
며칠 남은 가을
감나무 밑으로
밤나무 밑으로
뒷산에 올라 상수리 나무 밑으로
어제는 연시 줍고
오늘은 알암 줍고
쭈그러진 왕 대추
대추는 안 주웠나
그래도 몇개 주워 입 안에 넣었고
저녁의 아궁이
밤 묻은 아궁이
먼 속까지 보면
어찌 조용 할까
뻥 터져 튀는 소리 총 소리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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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뚝 떨어진 기온 탓에
슬슬 아궁이 불을 지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군밤을 구워도 군고구마를 먹어도
행복한 시월입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은 가을인데
아침저녁은 겨울알씨 같아
겨울인듯 느겨지는 계절 아쉬움 느껴집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 잘하고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을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