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엔 작은 경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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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214회 작성일 22-10-27 06:28본문
* 그곳엔 작은 경이로움 *
우심 안국훈
누구나 갑자기 찾아오는 죽음이지만
정작 영원히 살 것처럼 살며
하늘 나는 새는 흔적을 남기지 않건만
사람은 눈 위에 찍힌 발자국처럼 흔적을 남긴다
강변 모래알 같은 일상 보내면
더더욱 허망함만 남거늘
행복과 희망 찾아 열심히 다녀보면
보이는 건 잠시이고 보이지 않는 건 영원하다
언제나 시퍼런 바다의 가슴처럼
젊은 시절 외롭게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도 갈 수 없는 곳
평생 꿈꾸는 그곳을 그리워한다
삶의 심장 꿰뚫어 보지 못하고
고향 떠나 사는 사람은
이별의 아픔을 느끼려는 순간
단풍이 그리움으로 물들어가는 걸 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누구나 이별을 앞에 두구 살아
가면서 이별의 아픔을 맛보게 됩니다.
거기에 죽임이라 이별은 때로는
허망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말 그 곳은 경이로움이 있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을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수많은 인연을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어찌 한 개인의 문제에 한정될까요
운은 정성을 다할 때 비로소 찾아오는 것을...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살아가면서 참 이별이 아프네요.
생이 영원하지 않기에 이별이
더 아프게 느껴지는 게 아닌가 생각해보구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꽃은 지기에 더 아름답듯
사랑은 눈물이 있어 더 아름답지 싶습니다
하루 다르게 물들어가는 단풍빛처럼
고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노무현 전 대통령을 화장장에 모신
경기도 수원시 연화장에 가 보았더니
그냥 광고 비슷하게 몇 글자 써 놓았기에
제가 그 관리소 안내자에게 뭐라고 싫은 소리를 했더니 그제서야 며칠 후
그래서 그랬는지 봉황 그림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글 몇 글자를 올렸더라고요
디자인 설명도 제가 했지요
대통령이기 전 그것이 인생인데 말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누군가를 위한 마음이 있다는 건
살며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지 싶습니다
하늘색을 좋아하는 마음처럼...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낙엽에서 인생을 뒤돌아보게 합니다.
낙엽귀근, 빛나던 푸르름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가을이 깊어지니
길가의 은행나무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해도 부쩍 짧아진 것 같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온 세상이 그리움으로 물드네요
단풍이 어디까지 오고계시나
청하 보경사 쪽으로
한 번 다녀왔습니다
그곳도 그리움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아침입니다 신형식 시인님!
하루 다르게 곱게 물드는 단풍빛을 보노라면
찬란하니 가슴 벅차게 만듭니다
그리움 번지는 가을향기 속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