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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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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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조회 271회
작성일 22-10-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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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간
ㅡ 이 원 문 ㅡ
그렇게 왔다 가는 것이 만물인 것을
이 늙음의 아침 저녁과 무엇이 다를까
봄날에 나온 세상 그런 여름도 있었고
길기만 했던 그 여름이 이리 짧을 수가
여기에 이곳까지 그렇게 오기를
봄날은 그리 여름이라도 이 가을날 무엇이 기다리겠나
눈으로 보는 것 마다 병들고 시들고 곱다 하는 단풍까지
인생도 그와 같이 늙음이 곱다 할까
혼자만이 흔적 놓고 돌아 보는 세상
주워 든 낙엽 한 잎으로 그날을 읽으니
한 나절 양지마저 구름이 가리고
찬 바람 어서 가자 뼛속까지 파고든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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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서 지나온 우리의 삶을 비춰보게됩니다.
희로애락의 사계절이 물흐르듯 흘러갔음을 느낍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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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지나 초 겨울이 온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 건강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다서신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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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물들어가고 있나
생각해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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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폭염과 폭우 속에
누구나 간절하게 기다리던 가을이
어느새 깊어져만 가고
오색 창연한 가을빛이 눈부시기만 합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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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왔다 가는 것이 만물
가을도 왔다가 곧 가겠지요
한 나절 양지마저 구름이 가린
벌써 찬 바람 뼛속까지 파고들며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오늘도 건강하십시오.
